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 시제품 공급업체로 사실상 단독 선정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9일 오전 9시8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8.64% 오른 12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강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이 추진하는 기동형 전술포(MTC) 사업의 시제품 제작업체로 사실상 단독 선정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육군은 18일(현지시간) 자주포 현대화 프로그램에 사용할 K9 자주포 시제품 공급계약을 한화디펜스 USA와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는 MTC 시제기 6대와 추가 12대 도입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입찰에는 독일 라인메탈과 영국 BAE시스템즈,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즈,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 등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참여했다. 당초 복수 업체가 시제품을 공급해 경쟁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실상 단독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K9 자주포 포탑을 트럭형 플랫폼에 적용한 'K9MH'를 제안했다. 미국 육군의 MTC 사업은 노후 M777 155㎜ 견인포를 차륜형 자주포로 대체하는 사업으로 최대 498문 도입이 예상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2차 계약의 단순 평균판매가격(ASP)을 참고하면 본계약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탄약보급차 패키지와 후속 군수지원, 미국 현지생산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하면 최대 20조~30조원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지 평가를 거쳐 이르면 2027년 7~9월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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