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소녀 다영이 어린 시절 친부가 남긴 수십억원대 빚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에는 다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어린 시절과 가수를 꿈꾸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다영은 "어릴 때 어떻게 하면 엄마에게 짐이 안 되고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을 매일 했다"며 "재혼 가정이다. 아빠가 새 아빠다. 엄청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친아빠가 집에 빚을 너무 많이 두고 갔다. 엄마 명의 빚이 수십억이었다. 지금도 큰돈인데 너무 크고 막막하다. 7살 때 겪어보니까 그 순간에 딱 어른이 되어버린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어느 날부터 새벽부터 나가는 거다. 낮에는 다른 일을 하고 저녁에 장사하시고. 제가 초등학교 때 그렇게 사시니까 도와드리고 싶었다"며 "엄마에게 약속했다. 몇 살 때까지 성공해서 집안을 일으켜주겠다. 엄마와 이야기를 했다. 엄마가 그 눈빛을 보고 '그래 해라' 그랬다"고 회상했다.
어린 나이에 홀로 서울 생활을 했던 사연도 전했다. 제주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어머니가 함께 올라올 수 없어 '케이팝스타' 출연 당시 초등학생 신분으로 고시원에서 혼자 생활했다는 것이다. 당시를 떠올린 다영은 "스스로 마흔 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가수로 데뷔한 뒤에도 도전은 이어졌다. 다영은 약 5년 전 솔로 활동을 원했지만 회사의 반대에 부딪히자 3개월간 휴가를 받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고, 그동안 모은 돈을 투자해 직접 솔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영은 이후 솔로곡 ‘body’ 등을 완성하며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