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2차 평가서 모티프 탈락...LG·SKT·업스테이지 '3파전'(종합)

입력 2026-08-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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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18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18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사업 2차 단계평가 결과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뒤늦게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탈락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SK텔레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3개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 평가(40점), 전문가 평가(35점), 사용자 평가(25점) 등 총 100점으로 진행됐다.

벤치마크 평가는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와 한국어·한국적 맥락에서의 성능과 안전성·신뢰성을 종합 평가하는 NIA 벤치마크로 이뤄졌다. 4개 정예팀의 벤치마크 평가 평균은 22.5점으로 1위와 4위 간 격차는 4.0점이었다.

과기부에 따르면 2단계 평가에 참여한 정예팀 모델은 AAII에서 모두 31점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유럽과 캐나다 등 주요 모델을 모두 넘어선 것으로 40점을 초과한 최상위 점수 구간에선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 모델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전문가 평가는 AI 알고리즘, 서비스, 데이터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를 구성, 정예팀이 제출한 평가서류 등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평균 점수는 28.8점으로, 1위와 4위 간 격차는 2.4점이었다. 사용자 평가는 AI 전문 사용자진 평가와 일반 국민 평가로 전체 평균은 17.6점으로 나타났다. 1위와 4위간 점수 격차는 5점이다.

과기정통부는 "근소한 차이로 3개 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위원회 평가 의견에 따르면 업스테이지 정예팀은 개발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포털 ‘다음’ 및‘ Timely’ 플랫폼과 연계를 추진한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와 협업해 외산 하드웨어 종속성을 완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 정예팀은 수리 추론과 한국어 영역에서 비교적 최상위 성능을 확보하고, 대규모 상용 서비스에 탑재돼 활용성 측면에서 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국방 AX K1 모델 제공, 제조 산업 특화 에이전트 실증, 법무·세무 분야 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글로벌 국제기구 등과 협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점과 에이전틱 AI 차별성을 갖춘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을 위한 활동이 충실히 나타나고, 위험요인 관리 인식을 통해 지속가능성까지 고려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모티프는 AAII의 종합평가에서 47점을 기록하며 전 세계 기업별 AI 모델 중 10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지만 이번 2차 단계평가에선 탈락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단계의 진출한 경쟁팀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B200 768장 수준의 지원 규모를 하반기 B200 1000장으로 늘릴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존 지원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지원체계를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며 추후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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