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을 강타한 규모 7.7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68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도 200명을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AP·로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생한 강진으로 주택 1300채 이상이 파손되고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강진 이후 150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붕괴를 우려한 주민 상당수가 야외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산사태와 도로 단절로 일부 지역에 대한 구호물자 전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군과 경찰을 피해지역에 투입하고 항공기를 동원해 식량과 식수 등 약 275t의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누사틍가라티무르주 정부는 14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다. 플로레스섬에서는 1992년에도 규모 7.7의 강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X를 통해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와 유가족께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져 주민들이 조속히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길 기원한다”며 “구조와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한 분이라도 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