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뛰자 김동관 RSU 2682억으로 불어…박정원도 376억

입력 2026-08-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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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RSU만 1651억원…2030년부터 순차 지급
두산 박정원, 3년 전 받은 RSU 가치 13배로 뛰어

▲(좌)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우)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좌)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우)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부여받은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의 시장가치가 지난해 말 기준 268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수석부회장의 RSU 가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651억원, ㈜한화 771억원, 한화솔루션 260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산주 강세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이 컸다.

RSU는 일정 기간이 지나고 약정된 조건을 충족하면 주식으로 지급하는 보상 제도다. 김 수석부회장은 2030년부터 순차적으로 RSU를 지급받을 수 있다. 실제 가치는 지급 시점 주가에 따라 달라진다.

두산그룹도 RSU 가치 상승 효과가 두드러졌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총 455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3년 전 부여받은 RSU 가치가 두산 주가 상승으로 약 13배 불어난 376억원을 기록한 영향이다.

한화 측은 “RSU는 최대 10년 뒤 지급 시점 주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현재 시가로 단순 환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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