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강화 비용·원재료값·고환율 부담에 영업익 1억1000만원
베이커리 부문 1분기 적자서 흑자전환…당기순손실 69.1% 축소

삼립이 포켓몬 30주년 기념 제품 흥행과 해외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안전 강화 비용과 원재료 가격 상승, 고환율 부담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은 1억원대로 급감했다. 베이커리 부문은 1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
삼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478억원, 영업이익 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8.7% 감소했다.
외형 성장은 포켓몬 30주년 기념 신제품과 해외 사업이 이끌었다. 포켓몬 30주년 기념 신제품은 출시 약 50일 만인 6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봉을 돌파했다.
글로벌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2분기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베이커리 부문 매출도 6.4% 늘며 전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반면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현장 교대제 개편 등 안전 강화를 위한 비용이 늘어난 데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까지 겹쳤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7% 줄어든 1억1000만원에 그쳤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회복세를 보였다. 베이커리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영업손실에서 2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31억원으로 1분기보다 적자 폭을 69.1% 줄였다.
삼립 관계자는 “포켓몬 30주년 기념 신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안전 강화를 위한 비용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커리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1분기 영업손실에서 2분기 흑자로 전환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실적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