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가동률 85%…주요 고객 판매 호조
상반기 R&D 4073억…매출의 3.7%

LG이노텍의 올해 상반기 애플 매출이 8조8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의 판매 호조와 고사양 카메라모듈 채용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14일 LG이노텍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단일 고객에 대한 광학·패키지 사업 매출은 8조8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6조9028억원보다 약 2조원 늘어난 규모다.
해당 고객은 애플로 추정된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은 11조62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매출이 9조1285억원으로 전체의 82.5%를 차지했다. 패키지솔루션은 9356억원으로 8.5%, 모빌리티솔루션은 9980억원으로 9.0%였다.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의 판매 호조와 고사양 카메라모듈 채용 확대에 힘입어 광학솔루션 사업이 상반기 9조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카메라 기능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화와 고사양 멀티 카메라 채택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카메라모듈 생산라인도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구미·중국·베트남 사업장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은 2억8372만2000개, 생산실적은 2억4174만3000개로 평균 가동률은 85.2%를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도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000억원대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신규 사업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의 글로벌 고객을 추가 확보하고 양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상반기 4073억원으로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R&D 비용 7713억원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 총 12억9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7억2600만원, 상여 5억6200만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