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호르무즈 원유 수출 증가에 하락...WTI 2.43%↓ [상보]

입력 2026-08-1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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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02달러(2.43%) 하락한 배럴당 81.2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1.91달러(2.15%) 내린 배럴당 87.07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SNS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량이 7일 평균 900만 배럴에 육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출량까지 포함하면 멕시코만에서 수출되는 양은 하루 약 1500만 배럴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TD증권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친 원유 수출량을 하루 약 500만 배럴로 추정했지만, 당국의 추정치는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라이트 장관은 “미군과 에너지부는 아라비아만에서 반출되는 석유 및 석유 제품과 관련한 최상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많은 민간 기업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선박들이 은밀하게 해협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수송량이 예상보다 많다는 소식에 시장에선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에 대한 불안이 다소 누그러졌고 유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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