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수 "회생계획 인가까지 20일…국민이 살 길"
노사 공동선언…"9월 회생안 통과·M&A가 과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가 13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 기자회견을 마치고 장을 보고 있다. 2026.8.13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6/08/20260813114636_2372780_1200_924.jpeg)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4개 정당이 노동계·시민사회와 함께 재개장한 홈플러스 '살리기 장보기' 캠페인에 나섰다. 홈플러스 노사도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영업 정상화와 회생 절차 완수를 다짐했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열린 '우리동네 홈플러스 우리가 살려요'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나는 첫 출발"이라며 "국회·정부·지자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홈플러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더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가 정식 영업을 재개한 날로, 행사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홈플러스 살리기 공동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마트산업노동조합이 주관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민병덕 의원은 이번 사태에 30만명의 생계가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홈플러스가 '홈 마이너스'가 된 지 15개월이 됐고 이제 30만 민생이 걸려 있다"며 "마트가 잘 돼야 관계인 집회가 잘 넘어갈 수 있고 좋은 인수합병(M&A)을 할 수 있다. 오늘 저녁 밥상은 홈플러스를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당 홈플러스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유동수 의원은 회생계획안 인가까지 남은 시한을 언급했다. 유 의원은 "9월 3~4일 법원에서 회생계획이 승인되는 날까지 20일이 남았다"며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길만이 홈플러스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남근 의원은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은 법원이 청산 결정하면 손 털고 나가겠다는 생각을 절대 하지 말라"며 "8월 한 달 동안 홈플러스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주주 책임론도 거론됐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온 분들에 대한 책임을 면제하자고 우리가 여기 있는 게 아니다"라며 "분명하게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진보당 대표는 "여전히 심폐소생술 정도로 겨우 위기를 면하고 있다"고 했고,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경영진은 남은 시간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를 일으킨 사모펀드에 대한 분명한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단식과 농성, 투쟁을 거듭한 결과물이 오늘의 재오픈"이라며 "다시는 이곳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와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이날 노사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노사는 "9월 회생계획안 통과라는 중대한 과제가 남아 있고 정상적인 M&A가 이어져야 정상화가 마무리된다"며 "노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신뢰에 최고의 서비스와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은 9월 3일 관계인 집회 동의를 거쳐 9월 4일 법원 인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