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에스, MLCC 수주 급증에 CAPA 확대…구미 생산 라인 추가 투입

입력 2026-08-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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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공장 가동률 수용 한계…기존 구미 공장에 MLCC 장비 생산 라인 추가
영남권 MLCC 증설 벨트와 인접…물류비 절감 및 A/S 대응력 대폭 강화
필리핀 현지 지사 설립 병행…글로벌 AI 인프라ㆍ전장 호조에 실적 가속도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및 자동화 설비 제조 기업 지아이에스가 글로벌 AI 인프라 확산과 전장용 수요 급증에 따른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 장비 수주 폭주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 전면 확대를 추진한다.

지아이에스는 기존 안양 본사 공장의 가동률이 포화 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구미 공장에 MLCC 장비 전용 생산 라인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MLCC 시장은 전방 산업의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장기 공급 계약 체결, 단가 인상, ‘선수주 후증설’ 기조가 가시화되는 등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지아이에스 5월 기준 AI향 MLCC 핵심 장비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하고 전사 누적 수주잔고가 약 180%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회사는 신규 공장 매입이나 부지 신축에 드는 유예 시간을 줄이고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구미 공장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MLCC 장비 생산을 병행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구미 공장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MLCC 장비 생산을 병행 투입함으로써 대규모 신규 시설투자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생산 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구미 공장은 지리적 이점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최근 부산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MLCC 제조사들의 대규모 증설 투자가 예고되어 있어, 전방 고객사 생산 거점과의 물리적 거리가 크게 줄어든다. 이를 통해 물류비 절감은 물론 납품ㆍ설치ㆍ유지보수(A/S) 등 고객사 대응 속도 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 대응도 가속화한다. 지아이에스는 해외 생산 거점을 둔 글로벌 고객사들을 근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 지사 설립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서 5월 완료한 안양 공장의 전력 인프라 4배 승압 공사에 이어 이번 구미 공장 라인 추가 투입이 본격화되면 수주에서 매출로 이어지는 리드타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세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아이에스 관계자는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으로 MLCC 장비 주문이 이어지면서 기존 안양 생산 인프라의 가동률이 수용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안양ㆍ구미 두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를 높이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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