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차에 뛰어든 광주FC 선수들…운전자 목숨 구했다

입력 2026-08-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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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차량으로 가 화재를 진압하는 광주FC 구단 관계자들. (출처=유튜브 '한문철TV' 제보 영상)
▲불이 난 차량으로 가 화재를 진압하는 광주FC 구단 관계자들. (출처=유튜브 '한문철TV' 제보 영상)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선수들이 원정 경기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불이 난 사고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광주FC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공개된 제보 영상 등을 종합하면 9일 새벽 광주제2순환도로 신가IC 방면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 한 대의 엔진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마침 8일 부천FC1995와 원정 경기를 마치고 광주로 돌아오던 광주 선수단 버스가 사고 현장을 지나고 있었다. 상황을 발견한 선수단 버스는 도로에 멈춰 섰다.

버스에서 가장 먼저 내린 신창무와 구단 관계자는 곧바로 불이 난 차량으로 달려가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다. 이어 불길이 올라오는 상황에서도 운전석 쪽으로 접근해 구조에 나섰다.

선수들은 구조 사실을 구단에 별도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구단도 제보 영상이 공개된 뒤 선수들의 선행을 확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신창무와 프리드욘슨 등의 행동에 대한 표창도 검토하고 있다. 연맹 규정상 업무 수행 등이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되는 경우 상벌위원회를 거쳐 표창할 수 있다.

신창무와 프리드욘슨은 사고 전날인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2라운드 부천과의 원정 경기에 나란히 출전했다. 광주는 이날 부천과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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