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AI 지분 15% 확보 후속 절차는…기업결합심사·이사회 진출 주목

입력 2026-08-11 16:2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계 “기업결합심사, 승인 가능성 높아”
공정위 심사 후 경영 참여 본격화 여부 관심
한화 “공시대로 KAI 경영에 참여할 계획”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15% 이상을 확보하면서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와 이사회 진출 여부 등 후속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가 KAI 지분을 15% 이상 확보함에 따라 가장 먼저 진행될 절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신고 및 심사다.

공정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KAI 간 결합이 방산·항공우주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일반심사 대상으로 분류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승인 가능성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결합심사에서는 경쟁사업자 배제 가능성과 계열사 간 내부거래 확대 여부, 시장지배력 강화 가능성, 방산시장이라는 특수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심사 결과는 무조건 승인, 조건부 승인, 시정조치 부과 또는 불승인 가운데 하나로 결정된다. 시장에서는 경쟁 제한 우려가 크지 않은 만큼 조건 없는 승인이나 일부 행동적 시정조치를 수반한 승인 가능성이 거론된다.

공정위 심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한화의 KAI 이사회 진입과 추가 지분 매입 여부가 다음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한화가 현재 수준의 전략적 투자자로 남을지,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확대해 영향력을 키울지, 장기적으로 경영 참여를 강화할지가 향후 KAI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한화의 이사회 진출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분 15% 확보만으로 이사회 참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기타 비상무이사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경영 참여를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이사회 진출 여부는 한화의 투자 목적과 향후 경영 참여 의지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 관계자는 “이미 공시를 통해 KAI에 대한 경영 참여를 명시한 바 있다”면서 “회사는 KAI 경영에 당연히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 등 주요 주주의 입장도 향후 변수로 꼽힌다.

KAI는 국가 전략산업을 담당하는 기업이라 한화의 추가 지분 확보나 경영 참여 확대 과정에서 정부 정책 방향과 주요 주주들의 판단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화 관계자는 “아직 현재까지 확보한 지분 이상으로 추가적인 지분 인수를 계획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화는 오스탈 인수, HD현대는 기술 이식…조선 양강 마스가 속도
  • “10년 전 대출도 갚으라니”…세금·대출에 다주택자 버티기 임계점
  • 단독 ‘북한군 배치’ 보로네시에 러시아 특수부대도 연내 주둔
  • "'오디세이', 이 자리에서 보세요" [엔터로그]
  • '증조부 친일 의혹' 배우 하영의 스불재
  • 커피 더 팔리는데⋯한숨 깊어진 사장님 [커피공화국의 명암]
  • 성인 과반 "비만치료제 무료여도 사용 안 한다" [데이터클립]
  • 현대차 노조, 휴가 끝나자 파업 확대…12일부터 최대 6시간 부분파업
  • 오늘의 상승종목

  • 08.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13,000
    • -1.56%
    • 이더리움
    • 2,647,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303,400
    • -0.26%
    • 리플
    • 1,417
    • -2.41%
    • 솔라나
    • 106,900
    • -1.02%
    • 에이다
    • 265
    • -3.99%
    • 트론
    • 467
    • +0.65%
    • 스텔라루멘
    • 227
    • -1.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090
    • -1.71%
    • 체인링크
    • 12,000
    • +4.08%
    • 샌드박스
    • 57.33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