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사이버보안 특화 ‘GPT-5.6 사이버’ 출시

입력 2026-08-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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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백악관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백악관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픈AI가 취약점 연구와 보안 테스트에 특화된 사이버보안 모델 ‘GPT-5.6 사이버’를 출시했다.

오픈AI는 고급 취약점 연구와 취약점 악용 가능성 검증, 보안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GPT-5.6 사이버를 출시하고 사이버보안 모델 제공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승인된 방어 업무에 사이버보안 모델을 제공하는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도 이용 목적과 전문성에 따라 블루와 레드로 나눠 운영한다.

데이브레이크 블루는 GPT-5.6 솔(Sol)을 기반으로 승인된 방어 업무에 맞춘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데이브레이크 레드는 고급 취약점 연구와 익스플로잇 개발, 레드팀 활동 등을 수행하는 조직에 GPT-5.6 사이버를 제공한다.

두 프로그램은 사전 승인을 받은 개인과 조직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신원 확인과 계정 보안, 사용 내역 모니터링, 승인 목적에 따른 이용 범위 제한, 법적 준수 여부 확인 등의 통제 절차가 적용된다.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사이버보안 모델의 특성을 고려해 접근 대상을 제한한 것이다.

GPT-5.6 사이버는 알려진 취약점을 실제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 코드로 구현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익스플로잇짐(ExploitGym)' 평가에서 오픈AI가 평가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고급 사이버보안 과제 평가에서는 전체 요청의 95%를 완료했다.

실제 소프트웨어 취약점 연구에도 활용됐다. 오픈AI 연구진은 GPT-5.6 사이버를 활용해 구글 크롬에 탑재된 자바스크립트 엔진 'V8'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취약점 2건을 발견했다. 두 취약점은 서로 연계해 악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픈AI는 데이브레이크의 기업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사이버 파트너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액센추어와 시스코, 클라우드플레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IBM,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보안 연구조직 Unit 42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오픈AI의 사이버보안 모델을 자사 제품과 관리형 보안 서비스, 고객 대상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사이버 AI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에도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통해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데이브레이크 블루와 레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락'에서도 제공된다. 다만 데이브레이크 등록과 이용 자격 확인을 마친 고객만 접근할 수 있다. 고객은 기존 AWS 보안·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일반적인 방어 업무에는 데이브레이크 블루를 우선 적용하고, 고급 취약점 연구나 익스플로잇 개발, 레드팀 활동이 필요한 조직은 별도 심사를 거쳐 레드 접근 권한을 신청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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