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스 엑솔루션, 아르다 메탈 패키징과 맞손…유럽 공략 확대

입력 2026-08-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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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형 캔 마개 ‘XO 리드’ 유럽 공급 확대
AMP-유럽 유통망 통해 주요 음료 브랜드 공략
독일 생산·R&D센터 완공 시 생산능력 6배↑

(사진제공=이그니스)
(사진제공=이그니스)

이그니스의 독일 자회사 엑솔루션이 글로벌 음료 캔 제조사 아르다 메탈 패키징-유럽(AMP-유럽)과 손잡고 유럽 개폐형 캔 마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그니스는 엑솔루션이 AMP-유럽을 유럽 내 공식 유통사로 선정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엑솔루션이 개발한 개폐형 캔 마개 ‘XO 리드(XO Lid)’는 AMP-유럽의 유통망을 통해 유럽 주요 음료 브랜드에 공급될 예정이다.

XO 리드는 음료 캔을 개봉한 뒤 다시 밀봉할 수 있는 캔 마개다. 밀폐력을 높여 개봉 이후에도 탄산과 내용물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음료 캔 생산 라인에 별도의 설비 전환 없이 적용할 수 있고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그니스는 친환경 패키징 기술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2022년 엑솔루션을 인수했다. 이후 자사 음료 브랜드 클룹(CLOOP)에 XO 리드를 적용하며 기술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섰다. 엑솔루션은 올해 4월 독일 바이에른주 다하우에서 생산·연구개발(R&D) 통합센터를 착공했다. 센터가 완공되면 XO 리드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6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유럽의 친환경 포장재 규제 강화도 사업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그니스에 따르면 엑솔루션은 유럽연합(EU)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 요건을 충족하고 기존 제품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30% 줄인 차세대 제품 ‘XO 2.5’도 선보였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AMP-유럽과의 협력은 친환경 패키징 전환 흐름 속에서 엑솔루션의 기술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패키징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게를로프 토엔하케 AMP-유럽 마케팅·사업개발 총괄은 “변화하는 소비 습관과 시장 트렌드에 따라 재밀봉 패키징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XO 리드는 음료 브랜드가 새로운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고 패키징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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