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한국 투어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엔조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전에서 개선된 결정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새 시즌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맨시티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5일 팀 K리그를 같은 스코어로 꺾은 데 이어 한국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들어 공격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최전방에 선 오마르 마르무시가 연속 두 골을 터뜨렸고, 교체 투입된 라얀 아이트누리가 쐐기골을 더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후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AT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테스트를 치렀다”며 “승리의 공은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반과 후반의 차이로는 문전 결정력을 꼽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전반에는 일대일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부분과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후반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찾아온 기회를 더 치명적으로 마무리해 달라고 주문했고, 선수들이 이를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보여줬다”며 “새 시즌에도 측면을 넓게 활용하면서 일대일 돌파를 적극적으로 시도해 기회를 만들어가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마르무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마르무시가 두 골을 넣은 것은 새 시즌을 앞두고 큰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직 프리시즌 단계인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선수들이 앞으로도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프리시즌 결과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경계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어디까지나 프리시즌이었다”며 “프리시즌은 끝났고, 이제부터 진짜 시즌 준비가 시작된다.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보낸 일정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마레스카 감독은 “한국에서의 일정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기자회견장에 오면서도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