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모잠비크 '로부마 LNG 1단계' 낙찰의향서 수령…본계약 수주 ‘청신호'

입력 2026-08-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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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 액화플랜트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 액화플랜트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참여한 글로벌 컨소시엄이 모잠비크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인 ‘로부마(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의 미드스트림 설계·구매·시공(EPC) 업체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5일 로부마 LNG 1단계 사업주의 대표사인 엑손모빌 모잠비크로부터 LNG 액화플랜트 건설을 위한 EPC 업체로 선정돼 사전 설계·구매 및 시공성 검토 업무 수행을 위한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사이펨, 미국 맥더못, 중국 CPECC와 함께 ‘SMDC JV’를 구성해 원청사업자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LOI는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초기 설계 정밀화와 주요 기자재 조달, 시공성 검토 등을 수행하기 위한 절차다. 사업주는 이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최종투자결정(FID)을 마치고 EPC 본계약 체결과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 발주처는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Rovuma Venture S.p.A)다. 엑손모빌과 이탈리아 ENI, 중국 CNPC가 투자한 MRV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잠비크 국영석유기업 ENH와 한국가스공사,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 XRG가 각각 10%씩 참여하고 있다.

로부마 LNG 1단계는 모잠비크 북부 해상 Area 4 광구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활용해 연간 1860만t 규모의 LNG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LNG 액화설비와 함께 전력 공급을 위한 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및 부대시설도 건설한다. 액화설비를 기존 가스터빈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e-driven’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상업가동과 첫 시운전은 2031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원청사 지위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LNG 액화플랜트는 영하 162도 이하의 극저온 공정 제어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미국 벡텔·맥더못, 일본 JGC·치요다, 이탈리아 사이펨 등 일부 글로벌 EPC 기업들이 주도해 온 분야다.

대우건설은 2020년 나이지리아 ‘Nigeria LNG Train 7’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EPC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플랜트 사업의 원청사로 참여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모잠비크 사업을 비롯해 파푸아뉴기니와 중동, 동남아시아, 북미 등에서 추가 LNG·에너지 인프라 사업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말 예정된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설계·구매 단계부터 지원할 것”이라며 “EPC 본계약으로 전환되면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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