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시장에서 11개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정부의 중국산 통신 부품 수입 금지 추진에 따른 국내 광통신 수혜주로 쏠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유티아이, 이노인스트루먼트, 큐라티스, KBI메탈, 윤성에프앤씨, 비큐AI, 빛과전자, 본느, 마키나락스, 오이솔루션, 이랜시스 등 11개 종목이다.
유티아이(2665원)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티아이는 이날 약 3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896원이며, 청약 예정일은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다.
이날 광통신 관련 종목인 이노인스트루먼트(988원), 빛과전자(2890원), 오이솔루션(2만5150원)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미국 행정부가 국가 안보 강화 차원에서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중국산 일부 부품의 수입을 막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광통신 업계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통신은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신 기술로, 광섬유와 광케이블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장거리로 전달해 기존 구리선 대비 전송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손실이 적은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KBI메탈(4985원)은 이날 전력주 강세 흐름을 타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전망치를 발표하며 급등하자, 시장 내 AI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미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수주 및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전력주 강세 흐름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비큐AI(3885원)는 무상감자로 인한 거래정지 이후 거래가 재개된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본느(3675원)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본느의 주가가 최근 급등함에 따라 이날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고, 향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본느의 전날 종가가 3일 전 대비 100% 이상, 5일 전 대비 6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조치다.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2만9800원)는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소 용접 로봇에 특화한 AI 기반 이상탐지 솔루션을 시험 적용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마키나락스는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업 핵심 공정인 용접 로봇에 피지컬 AI 기반 이상탐지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큐라티스(2990원), 윤성에프앤씨(2만500원), 이랜시스(6530원) 등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