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스자산운용이 홈플러스 영등포점 매각대금으로 담보대출 2723억원을 상환하고, 남은 대출의 만기를 1년 연장했다. 금천점과 동수원점, 부산 센텀시티점은 자산별 매수의향자 발굴에 나설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매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만기가 도래한 홈플러스 담보대출 5800억원 가운데 2723억원을 상환했다. 잔여 대출원금 3077억원의 만기는 내년 8월 5일까지 연장했다.
해당 대출은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금천점, 동수원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4개 점포를 담보로 조달한 자금이다. 이들 자산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3호’에 편입됐다.
펀드는 점포를 매입한 뒤 홈플러스에 임대하고 임대료를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홈플러스 영등포점 매각을 마무리했다. 인수자는 KB증권 컨소시엄이며 거래가격은 3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3.3㎡당 거래가격은 1700만원 중반 수준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매각대금에서 각종 비용을 제외한 2723억원을 대출 상환에 투입했다. 이에 따라 대출원금은 5800억원에서 3077억원으로 줄었다. 대주단은 원금 상환 이후 남은 대출의 만기를 1년 연장했다.
영등포점 매각으로 당장 도래한 차입금 만기 부담은 낮아졌지만 펀드에는 금천점과 동수원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3개 점포가 남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향후 각 자산별 매수의향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에 위치한 영등포점 부지는 향후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계획안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552가구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