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타가 꿈에 나오겠어요"⋯삼성 텔레콤, 레전드 매치 3-0 완승

입력 2026-08-05 10:4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CK 레전드 매치. '이걸 CJ 롤스터가'의 '막눈' 윤하운이 챔피언을 고르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LCK' 캡처)
▲LCK 레전드 매치. '이걸 CJ 롤스터가'의 '막눈' 윤하운이 챔피언을 고르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LCK' 캡처)
‘리그 오브 레전드(LoLㆍ롤) 클래식’으로 펼쳐진 LCK 레전드 매치에서 삼성 텔레콤이 이걸 CJ 롤스터가를 3-0으로 완파하며 ‘낭만의 시대’ 최종 승자가 됐다.

삼성 텔레콤은 4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LCK 레전드 매치에서 이걸 CJ 롤스터가를 세 세트 연속 제압했다. ‘루퍼’ 장형석과 ‘스피릿’ 이다윤, ‘폰’ 허원석, ‘피글렛’ 채광진, ‘하트’ 이관형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호흡과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합작했다.

이걸 CJ 롤스터가에서는 ‘막눈’ 윤하운과 ‘인섹’ 최인석, ‘쿠로’ 이서행, ‘캡틴잭’ 강형우, ‘고릴라’ 강범현이 출전해 매 세트 반격을 노렸지만, 끝내 삼성 텔레콤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부터 삼성 텔레콤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삼성 텔레콤은 룰루-리 신-니달리-트위치-블리츠크랭크를, 이걸 CJ 롤스터가는 판테온-스카너-라이즈-코르키-소나를 선택했다.

초반 ‘루퍼’ 장형석의 룰루가 상대의 공세를 받아내며 시간을 벌었고,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과 ‘폰’ 허원석의 니달리가 빠르게 합류해 킬을 쓸어 담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하트’ 이관형의 블리츠크랭크가 정확한 그랩으로 연이어 상대를 끊어내며 교전을 설계했다. ‘피글렛’ 채광진의 트위치도 은신을 활용해 상대 진영의 빈틈을 파고들며 화력을 쏟아부었다. 중계진은 “하트가 이 판을 너무 잘한다”, “왜 이렇게 잘 끄냐”며 이관형의 활약에 감탄했다.

이걸 CJ 롤스터가는 ‘인섹’ 최인석의 스카너와 ‘고릴라’ 강범현의 소나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 텔레콤은 바론까지 차지한 뒤 공세의 속도를 높였고, 30분이 되기 전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LCK 레전드 매치. '삼성 텔레콤'의 '하트' 이관형. (출처=유튜브 채널 'LCK' 캡처)
▲LCK 레전드 매치. '삼성 텔레콤'의 '하트' 이관형. (출처=유튜브 채널 'LCK' 캡처)
2세트에서는 ‘하트’ 이관형의 알리스타가 다시 한번 빛났다. 삼성 텔레콤은 라이즈-자르반 4세-카사딘-베인-알리스타를, 이걸 CJ 롤스터가는 니달리-마스터 이-애니비아-트리스타나-잔나를 꺼내 들었다.

초반부터 삼성 텔레콤이 라인 곳곳에서 상대를 압박했다. ‘루퍼’ 장형석의 라이즈는 상대의 집중 공세에도 단단하게 버티며 성장을 이어갔고, ‘스피릿’ 이다윤의 자르반 4세와 ‘폰’ 허원석의 카사딘은 빠른 합류로 수적 우위를 만들었다.

‘하트’ 이관형의 알리스타는 과감한 진입과 군중 제어기 연계로 상대 진형을 연이어 흔들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교전을 열고 아군을 보호하며 존재감을 발휘하자 중계진은 “알리스타가 기가 막히네요. 이걸 CJ 롤스터가의 꿈에 나오겠어요!”라고 외치며 감탄했다.

‘피글렛’ 채광진의 베인도 한타마다 꾸준히 화력을 뿜어냈다. 이걸 CJ 롤스터가는 ‘인섹’ 최인석의 마스터 이가 더블킬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루퍼’ 장형석의 라이즈가 전선에서 버텨내고 삼성 텔레콤이 연이은 한타를 승리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바론까지 확보한 삼성 텔레콤은 상대 진영으로 거침없이 전진했다. 이어진 한타에서도 완승을 거둔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LCK 레전드 매치. '삼성 텔레콤'의 '피글렛' 채광진의 베인. (출처=유튜브 채널 'LCK' 캡처)
▲LCK 레전드 매치. '삼성 텔레콤'의 '피글렛' 채광진의 베인. (출처=유튜브 채널 'LCK' 캡처)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된 3세트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 텔레콤은 신지드-누누와 윌럼프-트린다미어-베인-룰루를, 이걸 CJ 롤스터가는 트리스타나-리 신-그라가스-시비르-타릭을 선택했다.

삼성 텔레콤은 초반 교전부터 연이어 승리하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루퍼’ 장형석의 신지드가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전선을 흔들었고, ‘폰’ 허원석의 트린다미어와 ‘피글렛’ 채광진의 베인은 열린 전장을 파고들어 킬을 쓸어 담았다.

이걸 CJ 롤스터가에서는 ‘막눈’ 윤하운의 트리스타나가 분전했다. 윤하운은 특유의 과감한 진입과 폭발적인 화력으로 여러 차례 킬을 만들어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중계진도 “이게 막눈이라는 선수의 매력”, “옛날의 슈퍼스타는 막눈이었다”며 그의 플레이에 감탄했다.

‘인섹’ 최인석도 리 신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인섹킥’을 선보이며 반격을 노렸다. 이걸 CJ 롤스터가는 용을 빼앗고 교전에서 득점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삼성 텔레콤은 양쪽 라인을 압박하며 운영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에는 ‘피글렛’ 채광진의 베인이 한타마다 강력한 화력을 쏟아부었고, ‘폰’ 허원석의 트린다미어도 끈질긴 생존력으로 상대 진영을 무너뜨렸다. 결국 삼성 텔레콤은 28분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까지 가져가 최종 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패배가 사실상 굳어진 상황에서도 윤하운은 여러 차례 과감한 암살을 시도하며 끝까지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후에는 패배 팀임에도 세리머니를 펼치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세 세트 모두 30분을 넘기지 않고 승리한 삼성 텔레콤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레전드 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하트’ 이관형은 블리츠크랭크와 알리스타로 연이어 교전을 설계했고, ‘피글렛’ 채광진은 트위치와 베인으로 변함없는 캐리력을 선보이며 10여 년 전 ‘낭만의 시대’를 다시 소환했다.

▲LCK 레전드 매치 경기 결과. (출처=유튜브 채널 'LCK' 캡처)
▲LCK 레전드 매치 경기 결과. (출처=유튜브 채널 'LCK' 캡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돌핀' 오키나와서 감속 모드…경로 꺾인다
  • 쿠팡Inc, 2분기 매출 13.3조...상반기 영업적자 1조1895억 ‘역대 최대’
  • 호르무즈 정상화 기대에 안도 랠리…다우·S&P500 최고치, 유가 80달러 아래로
  • 삼성, 차세대 3D메모리 ‘zHBM’ 공개...“X·Y축 한계 넘어 Z 개척”
  • 월가 6개 금융사, SK하이닉스 매수·비중확대 의견...“저평가 상태”
  • 소비자는 선택지 넓어지고…대한항공은 기내면세 수익 키운다 [합병 막바지, 걸린 족쇄]
  • 스페이스X, 매출 기대 웃돌았지만…AI 자본지출 부담에 주가 ‘급제동’ [종합]
  • 美 오를 땐 찔끔, 내릴 땐 와르르…엇박자 커진 K-반도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3: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47,000
    • -0.1%
    • 이더리움
    • 2,655,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300,200
    • -1.61%
    • 리플
    • 1,517
    • -1.37%
    • 솔라나
    • 104,800
    • -0.29%
    • 에이다
    • 270
    • -3.23%
    • 트론
    • 464
    • -0.85%
    • 스텔라루멘
    • 237
    • -3.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070
    • +0.11%
    • 체인링크
    • 11,550
    • -1.45%
    • 샌드박스
    • 59.58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