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6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NBCI)’ 조사에서 11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NBCI는 매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등을 종합 평가해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번 조사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다. 서울대병원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도 26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수술실 리모델링을 완료해 성인 10실, 소아 1실 등 수술실 11실을 증설했고 전체 수술과 로봇수술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고난도 중증질환 대응 역량을 키웠다.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폐이식 수술에도 성공했다. 최중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분만부터 신생아 치료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중증모자의료센터’를 열어 전국 단위 최종전원 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배곧서울대병원 착공, 국립소방병원 개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 장비 설치 등을 통해 지역·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냈다.
AI 기반 정밀의료 혁신도 본격화됐다. 국내 최초로 AI를 활용한 정밀의료 진료지원시스템 ‘SNUH POLARIS’를 출범해 분산된 병리·진단·유전체·수술 정보를 통합했다. 암 환자 유전체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마쳐 정밀진단과 맞춤형 치료의 기반을 다졌다.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의료특화 AI ‘KMed.AI’를 공개하고 의료 AI 에이전트 플랫폼 ‘SNUH.AI’를 정식 오픈했다.
글로벌 연구 협력도 확대됐다. 국내 첫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첨단바이오·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분야)’로 지정된 서울대병원은 미국 보스턴에 해외거점센터를 열었고 하버드의대(HMS)·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스탠퍼드대와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했다. 특히 하버드의대와는 다수의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연수자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공공의료 역할도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공공임상교수가 지역거점공공병원에서 순환근무를 지속하며 필수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본원과 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국립교통재활병원·국립소방병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대병원 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병원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은 “11년 연속 NBCI 1위는 중증·필수의료 확충과 AI 기반 정밀의료 혁신 등 국민 건강을 위한 실질적 성과가 뒷받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