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보다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다만 서울에서는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10%포인트(p) 급락했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가장 많이 꼽혔다.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로 집계됐다. 전주 44%에서 1%p 오른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첫째 주 이후 네 차례 조사에서 연속 하락해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인 44%까지 떨어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하락세를 멈췄다.
부정 평가는 45%로 전주보다 1%p 낮아지면서 긍정 평가와 동률을 이뤘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1%였다.
전국 지지율은 반등했지만 서울의 흐름은 달랐다. 서울 지역 긍정 평가는 32%로 전주 42%에서 10%p 떨어졌다.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47%에서 56%로 9%p 상승했다.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도 35%에서 27%로 8%p 하락했다. 반면 인천·경기는 42%에서 45%, 대전·세종·충청은 44%에서 48%, 광주·전라는 71%에서 79%, 부산·울산·경남은 41%에서 47%로 각각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30대에서 긍정 평가가 각각 33%, 37%로 부정 평가인 44%, 52%보다 낮았다. 40대와 5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웃돌았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긍정·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43%로 전주와 같았고, 부정 평가는 45%에서 46%로 1%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9%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 11%,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소통’이 각각 7%로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생’ 12%, ‘국방·안보·대북정책’ 7%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5%로 모두 전주와 같았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은 각각 2%였으며 무당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