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작가, 10년 만의 신작⋯'아메리칸 학원' 9월 출간

입력 2026-08-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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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 작가 신작 '아메리칸 학원' 표지. (사진제공=알라딘)
▲이민진 작가 신작 '아메리칸 학원' 표지. (사진제공=알라딘)

소설 '파친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이 10년 만의 신작 '아메리칸 학원'을 선보인다.

3일 현대문학에 따르면 '아메리칸 학원'은 문학 에이전지 '로저스 콜리지 & 화이트(Rogers Coleridge & White)'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한국어판 출판권을 확보했으며, 북미 출간일에 맞춰 다음달 29일에 독자들과 만난다.

'파친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장편소설인 이번 작품은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교육'을 중심 소재로 삼았다. 특히 입시와 계층 이동, 부모의 희생이 집약된 공간인 '학원'을 통해 한국인의 삶과 정체성을 조명한다.

소설은 1990년대 초 서울 대치동에서 시작해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거쳐 호주 시드니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갑작스럽게 삶의 기반을 잃고 이민을 떠난 '고 씨' 가족이 자녀 교육을 유일한 희망으로 삼아 살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민진 작가는 당초 교육을 소재로 한 비교적 짧은 소설을 구상했지만, 10년에 걸친 취재와 집필 끝에 교육과 가족, 이민, 계층 이동을 아우르는 장편으로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가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책을 10년 동안 붙잡고 있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교육과 지혜', 그리고 '어떻게 지혜로운 삶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다"며 "지혜는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보다 삶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달려있다"고 작품의 핵심 메시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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