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되는 MBC ‘PD수첩’ ‘2026 상속 전쟁: 남겨진 가족의 시간’에서는 상속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가족들의 사례와 함께 사후 분쟁을 막기 위해 생전에 재산을 정리한 전원주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전원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아들이 자신의 사후 재산을 놓고 다투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미 재산 절반을 증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남은 재산까지 모두 미리 물려주는 데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전원주는 “미리 다 주면 효도를 못 받는다”며 나머지 재산은 자신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원주는 앞서 다른 방송에서도 “내가 떠나면 아들 둘이 재산을 갖고 싸울까 걱정된다”며 상속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전문가에게 상속세와 유언장 작성 방법 등을 상담하기도 했다.
‘PD수첩’은 이날 방송에서 상속을 둘러싼 가족 간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도 짚는다. 2025년 전국 법원에 접수된 상속재산분할 청구는 3612건으로, 10여 년 전보다 약 5배 증가했다.
방송에서는 이혼소송 도중 배우자가 사망하면서 상속권 분쟁이 발생한 가족과 아버지가 남긴 토지를 두고 9남매가 법정 다툼을 벌이는 사례, 치매를 앓던 아버지의 유언을 둘러싼 가족 간 소송 등을 소개한다.
상속 분쟁을 막기 위해 유언을 미리 남기는 사례는 여전히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에 따르면 한 해 사망자가 약 35만 명에 달하지만 공증을 통해 유언을 남기는 비율은 1%에도 미치지 않는다.
인지 기능 저하로 본인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이른바 ‘치매 머니’ 규모 역시 2023년 154조 원에서 2050년 488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PD수첩’은 이날 방송을 통해 변화한 가족 형태와 고령화 현실 속에서 현행 상속 제도의 문제점과 사전 상속·유언의 필요성을 살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