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A, 가상자산 보험 한도 600억원으로 확대⋯업계 최대 수준

입력 2026-08-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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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기업 KODA는 KB손해보험과 최대 4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자산 전용 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원화 기준 약 600억원 규모로 국내 커스터디 업계에서 가장 큰 보장 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험은 고객이 KODA에 맡긴 디지털자산이 훼손되거나 분실·도난당하는 사고를 겪었을 때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것이다. 커스터디는 고객의 디지털자산을 대신 보관·관리하는 수탁 서비스를 뜻한다.

보장 한도 4000만달러는 기존 국내 최대였던 2000만달러의 2배 수준이다. KODA는 지난해 7월 법정 의무보험과 별도로 가입하는 임의보험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1년 만에 보장 한도를 두 배로 늘렸다.

KODA는 규제 환경과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보장 한도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조진석 KODA 대표는 “기관 고객이 커스터디 사업자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살피는 것이 보험의 보장 한도와 범위”라며 “이번 증액으로 고객 자산 보호 수준을 전통 금융권 눈높이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만큼, 법인 시장 개방 이후 기관 자금을 안전하게 수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ODA는 2020년 KB국민은행과 해시드가 공동 설립했다. 기관 및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보관·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에서 약 8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한화투자증권, IBK캐피탈, 교보증권 등 금융기관이 주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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