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디자인경관사업 노원구 등 5개 사업 선정

서울시 디자인경관사업지로 선정된 명동이 미디어아트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노원구 당현천 등 5개 자치구 사업을 2027년 경관사업으로 선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3일 서울시는 중구와 협력해 진행한 ‘명동 보행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이 지난달 말 완료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명동 진입부에 야간경관을 강화한 캐노피를 설치하고 명동예술극장 앞은 문화·휴게광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는 투명 난간을 적용해 신세계 미디어파사드를 조망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보행자의 시야 확보와 개방감을 높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디자인경관사업으로 단순히 지나치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을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27년 디자인경관사업 공모에는 9개 자치구가 13개 사업을 접수했다. 종합 심사 결과 최고점을 받은 노원구 상계역 하부공간과 연계한 '당현천 수변문화 워터프론트 조성' 등 총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지역 특성, 사업 실현 가능성, 경관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상지 선정에 중점을 뒀다. 노원구가 제안한 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원구 사업 대상지는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활발히 형성된 지역이다. 노후된 지하철 역사 고가하부가 하천변 상부로 드러나 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 서울시는 디자인경관사업을 통해 상계뉴타운 재개발, 디지털바이오시티 조성 등과 연계해 동북권 대표 수변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서구 '마곡 그린-컬처 스퀘어'는 마곡문화거리 중심 녹지를 문화광장으로 재구성한다. 양천구는 신목동역과 용왕산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용왕산 가로정원'을 조성한다.
도봉구 '창동 동·서를 잇-다(IT-DA)' 사업은 창동역 서측 고가하부를 작은 광장으로 재탄생시킨다. 강동구에는 천호자전거거리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한강그린웨이 워밍업 스테이션'을 조성해 새로운 한강 진입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선정 대상지에 대해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대규모 개발사업, 문화관광 자원, 역세권 활성화와 연계되는 확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단순히 노후된 공간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문화와 관광, 상권,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디자인 경관사업을 지속 확대해 서울 곳곳의 잠재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는 글로벌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