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큰 충격을 받은 팀은 한화생명이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 한화생명은 지난달 31일 디플러스 기아(DK)에 세트스코어 1-2로 패한 데 이어 2일에는 kt 롤스터에도 1-2로 무릎을 꿇으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5승 5패(세트 득실 +19)가 됐고, 득실 차에서 밀리며 69일 만에 T1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kt전에서는 1세트를 킬 스코어 5-23으로 크게 내주며 흔들렸지만, 2세트에서 초반 교전 우위를 앞세워 흐름을 되찾았다. 바텀 칼날부리 교전에서 3킬을 가져온 뒤 탑 전투에서도 4명을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에서는 ‘카나비’ 서진혁의 정글 쉬바나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공허유충과 바론을 둘러싼 한타에서 연이어 밀렸고, 24분 바론을 내준 뒤 경기 주도권을 끝내 되찾지 못했다.
경기 후 ‘옴므’ 윤성영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밴픽을 비롯해 경기 전반을 세밀하게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다”며 “아직 치러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젠지도 홈스탠드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뼈아픈 연패를 기록했다. 1일 T1에 세트스코어 0-2로 패한 데 이어 2일에는 디플러스 기아에도 0-2로 완패하며 홈 팬들 앞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특히 T1전 2세트에서는 ‘기인’ 김기인의 쿼드라킬을 앞세워 킬과 골드, 오브젝트에서 모두 앞섰지만 바론 앞 한타 한 번으로 흐름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이어 DK전에서도 ‘루시드’ 최용혁을 중심으로 한 운영과 한타 집중력에 밀리며 반등에 실패했다. 홈스탠드 2연패를 기록한 젠지는 시즌 14승 6패(세트 득실 +15)로 4위까지 내려앉았다.

6일에는 단독 선두 T1과 최근 한화생명, 젠지를 연이어 꺾으며 상승세를 탄 디플러스 기아가 격돌한다. 이어 7일에는 kt 롤스터와 젠지가 맞붙고, 8일에는 T1과 한화생명이 선두권 맞대결을 벌인다. 9일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가 대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