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반딧불이 축제 열흘 만에 2만명 찾았다

입력 2026-08-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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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마리 불빛 관찰하는 체험장 올해 전면 무료 개방
생태교육에 감성 연출 더해 가족 단위 ‘N차 관람’ 확산

▲반딧불이 체험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축제' 현장. (사진제공=에버랜드)
▲반딧불이 체험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축제' 현장. (사진제공=에버랜드)

수천 마리 반딧불이의 발광 장면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에버랜드 여름 축제에 열흘 동안 2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올해 체험장을 무료로 개방한 가운데 반딧불이의 성장 과정과 생태적 특징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 후기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재관람도 이어지고 있다.

3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가 지난달 24일 개막한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축제’는 운영 열흘 만에 누적 관람객 2만명을 넘겼다. 매일 모든 회차가 관람객으로 채워졌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반딧불이를 보려는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는 수도권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청정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어린이에게는 생명의 성장 과정과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성인에게는 여름밤의 낭만과 휴식을 전한다.

올해는 더 많은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전환했다. 에버랜드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현장 줄서기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 없이 수천 마리 반딧불이가 내는 빛을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 체험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축제' 현장. (사진제공=에버랜드)
▲반딧불이 체험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축제' 현장. (사진제공=에버랜드)

체험은 영상과 주키퍼의 설명으로 시작한다. 관람객은 알과 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이어지는 반딧불이의 한살이를 배운다. 빛을 내는 이유와 암수를 구별하는 방법 등 생태적 특징도 함께 살펴본다.

교육을 마치면 지하 숲 체험장으로 이동한다. 조명이 모두 꺼진 공간에서 수천 마리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장면이 펼쳐진다. 자연의 소리를 담은 음악도 흘러나와 실제 숲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든다.

체험장 주변은 ‘별빛 캠핑’을 주제로 꾸몄다. 뿌빠타운부터 로스트밸리 교육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반딧불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조명을 설치했다. 캠핑 의자와 모닥불도 배치해 여름밤 캠핑 분위기를 살렸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 반딧불이 축제를 전면 무료로 확대 운영하면서 매일 많은 고객이 찾아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이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불빛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여름밤의 낭만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밤밤 썸머나이트와 썸머 나이트 사파리 등 워터·야간 콘텐츠도 운영하고 있다. 야간권과 캐리비안 베이 이용 당일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투파크(2Park) 이벤트를 비롯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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