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현대건설, 이젠 실적도 좋다⋯SMR·원전 날개 달고 재평가 기대↑”

입력 2026-08-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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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LS증권)
▲현대건설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LS증권)

LS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3일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고수익 건축·주택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2분기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소형모듈원전(SMR) 및 대형 원전 관련 가시적 모멘텀이 더해지며 주가 재평가(리레이팅)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6조8423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2681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2142억원)를 25.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건축·주택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현대건설은 고수익 현장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사업 구성(믹스) 개선과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매출총이익률이 13.2%를 기록했다. 이에 그간 5% 수준에 머물던 건축·주택 부문에서 두 자릿수 마진율을 회복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향상된 이익 레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현대건설의 주요 위험 요인이었던 플랜트 등 저수익 현장의 실적 변동성도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신호를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플랜트 사업부 수익성 개선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건축·주택의 본격적인 이익률 개선이 전 사업부 실적을 견인하며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대형 원전을 중심으로 한 모멘텀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홀텍(Holtec)의 오이스터 크릭 원전 운영 면허 종료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해당 부지에 추진 중인 300MW급 SMR 2기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미국 페르미(Fermi) 원전의 경우 8월 실적 발표에서 전력구매계약(PPA) 확보 여부에 따라 4GW급 원전 기본설계(FEED)의 설계·조달·시공(EPC) 전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팀 코리아 베트남 원전, 연말 최종투자결정(FID)이 예정된 불가리아 대형 원전 2기, 미국 전력회사와의 신규 원전 검토 등 우수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개선된 이익 체력으로 실적 안정성을 확인한 가운데 SMR과 원전 모멘텀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주가 리레이팅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어 건설ㆍ원전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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