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과 함께 고속철도 통합 앱 ‘코레일+’를 선보인다. 9월부터는 KTX와 SRT 통합 운행을 본격화해 좌석 공급을 늘리고 고속철도 운임을 기존 KTX보다 평균 10% 낮춘다.
국토부는 코레일, 에스알과 함께 3일 오전 9시부터 통합 앱 ‘코레일+’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하거나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신규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는 이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과 예매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 일정에 맞춰 역 주변 주차장과 짐배송, 숙박 등 연계 서비스를 메인 화면에서 제공한다. 열차 검색 화면에서 날짜와 시간 등 조건을 바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정렬·필터 기능도 추가했다.
결제 과정도 한 화면에서 할인쿠폰과 마일리지, 결제수단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여행상품과 관광열차, 패스 등의 검색 기능도 개선해 장기적으로 열차 예매를 넘어 여행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KTX·SRT 통합 열차 승차권은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열차 시간표와 운임 등 예매 정보는 8월 3일 오전 10시부터 양사 누리집과 철도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앱도 당분간 운영한다. 8월 운행 열차는 KTX의 경우 코레일+ 또는 기존 코레일톡, SRT는 기존 SRT 앱에서 예매하면 된다. 9월 이후에도 기존 코레일톡과 SRT 앱에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지만 SRT 앱은 비회원 방식만 지원해 마일리지와 할인 등 통합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
고속철도 통합에 따른 서비스 개선도 9월부터 본격화한다. 국토부는 차량 운용을 통합해 좌석 공급을 주중 하루 1만5000석, 주말 하루 1만7000석씩 늘릴 계획이다. 일주일 기준 11만6000석이 추가되는 규모다. 주말 운행 횟수도 26회 늘어난다.
특히 증편 열차 대부분은 초과수요가 많았던 수서축에 투입한다. 이에 따라 수서축 좌석 공급은 약 30% 확대돼 수도권 남부와 지방 간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운임 부담도 낮아진다. 고속철도 운임을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해 기존 KTX 대비 평균 10% 인하한다. 기존 KTX에서 제공하던 결제금액의 5% 마일리지 적립도 현재 SRT 노선까지 확대한다.
기존 SRT 구간의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간 환승 시 일반열차 운임을 30% 할인하고, 승차율에 따라 운임을 10~30% 할인하는 KTX 온라인 특가도 SRT 구간에 새로 도입한다. 임산부와 청소년 등 기존 할인제도 역시 통합 이후 이용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국토부와 코레일, 에스알은 다음 달 3일 수서역에서 통합 앱 출시 행사를 열고 주요 기능과 고속철도 통합에 따른 서비스 개선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