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부문 영업익 370억원으로 흑자전환
한화오션·시스템 호실적 더해 분기 신기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방산 수출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2%, 영업이익은 58.5%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1.6%, 영업이익은 113.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5조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2조44억원으로 44.1% 증가했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068억원으로 242.5% 늘었다.
주력인 지상방산 부문은 2분기 매출 2조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소형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 ‘천검’ 등 주요 양산 사업 물량이 늘었다.
해외에서는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 지역의 예정된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실적에 반영됐다. 지난 4월 약 9400억원 규모의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과 5월 에스토니아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 공급 계약 등에 힘입어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약 3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거뒀다. 군수 물량 증가 등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연결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수익 상선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98% 증가한 것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한화시스템도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 양산과 이집트·호주 K9 납품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항공엔진 개발 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첨단항공엔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