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단협 ‘평행선’…주식 성과급·적자 시 임금조정 충돌

입력 2026-07-31 10:4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측, 성과급 절반 이상 주식 지급안 유지
노조 “지난해 합의 훼손…수용 불가”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4차 본교섭에서도 성과급 지급 방식과 임금체계 개편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이 성과급 상당 부분을 주식으로 지급하고 적자 발생 시 임금을 일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회의록을 통해 사측은 성과급의 절반을 웃도는 금액을 주식으로 지급한 뒤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적자 발생 시 임금을 한시적으로 조정하는 방침도 고수했다.

노조는 이를 사실상의 임금 삭감으로 보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한 구성원들의 반감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사는 메모리 산업의 높은 실적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업황 하락기였던 2023년 7조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지급 상한을 폐지하고 해당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PS의 80%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올해 사측이 주식 지급안을 새로 제시하면서 성과급 체계가 다시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사는 다음 주 5차 본교섭을 열 예정이지만 입장 차가 커 협상에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49억에 산 주식이 하루 만에 13억 ‘껑충’⋯SK하이닉스 상한가에 웃은 최태원
  • 한달새 주담대 3조원↑⋯가계대출 증가세 견인
  • 한화오션, KDDX 본계약…전전기·스마트함정 기술 집약 [종합]
  • 삼전닉스 20% 솟구쳤다⋯코스피, 장 초반 14% 폭등해 6300선 위로
  • 내일부터 라면·콜라·빵 가격 오른다…8월부터 먹거리 ‘줄인상’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익 1조3655억…전년比 58.5%↑
  •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만화ㆍ소설로 출간⋯출판시장까지 접수
  • 흔들리는 증시에 커버드콜 ETF 배당금도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7.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26,000
    • -0.01%
    • 이더리움
    • 2,691,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303,000
    • +0.9%
    • 리플
    • 1,531
    • -0.2%
    • 솔라나
    • 105,000
    • +0.1%
    • 에이다
    • 239
    • +3.02%
    • 트론
    • 468
    • +0.43%
    • 스텔라루멘
    • 24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20
    • -0.28%
    • 체인링크
    • 11,770
    • -0.34%
    • 샌드박스
    • 61.37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