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최대 2582만명으로, 이 중 체류인구는 2098만명에 달해 등록인구의 4.3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인구는 남성과 30·40대 비중이 높았고 관광 수요가 높은 강원권에서 체류 강도가 두드러졌다.
30일 국가데이터처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89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는 2월 기준 2582만명으로 1분기 중 가장 많았다. 이 중 등록인구는 484만명, 체류인구는 이의 4.3배 수준인 2098만명으로 구성됐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정주하는 주민등록인구, 외국인등록인구 등을 합한 '등록인구'에 통근·관광 등의 목적으로 해당 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2월 생활인구는 전년보다 560만명 증가했고 1월과 3월은 각각 351만명, 25만명 감소했다. 이는 "올해 설 연휴가 2월에 있었던 영향"이라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전했다.
시군구별 체류인구 배수는 전북 무주(1월·15.1배), 강원 평창(2월·12.8배), 전남 구례(3월·15.8배)가 가장 높았다. 무주와 평창에는 겨울철 이용수요가 높은 스키장이 있고 구례는 산수유 축제가 열린 영향 등으로 해석된다.
1분기에는 무주, 평창, 구례를 비롯해 강원 고성·양양이 등록인구보다 최소 10배 이상 많은 체류인구가 방문했다.
인구감소지역 3월의 평균 체류일수는 3.5일로 나타났다. 단기숙박(2~5일)은 1~3월 모두 강원(1월 45.5%·2월 49.1%·3월 40.4%)로 가장 높았다.
인구감소지역 3월 체류일당 평균 체류시간은 11.8시간으로, 강원은 13.5시간으로 타 지역에 비해 길게 체류했다. 당일 저녁부터 다음달 심야(오후 6시~익일 오전 6시) 사이 3시간 이상 체류한 사람을 의미하는 숙박형 체류인구 비중도 강원도가 가장 높았다.
인구감소지역 전체 체류인구 인당 평균 카드 사용 금액은 1월 기준 약 13만2000원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카드 사용액 비중은 대부분 지역에서 50·60세 이상의 사용액 비중이 높았다. 1월을 기준으로 강원은 40대(30.3%)의 사용액 비중이 높았다. 광역은 60세 이상(34.1%)의 사용액 비중이 타 시도보다 높은 편이었다. 생활인구 중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은 2월 34.7%, 1월 32.6%, 3월 32.0%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특성을 보면 전남은 분석에 활용된 8개 특성 중 카드사용액 비중과 체류인구 배수를 제외한 △재방문율(40.3%) △평균 체류일수(3.5일) △체류시간(12.2시간) △숙박일수(4.3일) △타시도 거주자 비중(72.8%)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13만원) 등 6개 특성에서 89개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평균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