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축구의 간판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더는 뛰지 않겠다며 사실상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날 산투스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의 우니베르시다드 센트랄을 4-2로 꺾은 뒤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서의 내 시간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에서 역사를 썼고, 그 점에 매우 만족한다"며 "그곳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고, 피와 삶을 바쳐 노란 유니폼을 위해 항상 싸웠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대표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브라질이 5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노르웨이에 1-2로 패한 직후 내놓은 발언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당시 후반 교체 투입된 네이마르는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은 뒤 브라질 방송 'ge'와의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제 끝났다"고 말하며 대표팀 생활의 마침표를 시사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16강 탈락 이후 눈물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16강에서 탈락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처음으로, 통산 여섯 번째 우승 도전도 무산됐다.
2009년 3월 A매치에 데뷔한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인 80골을 기록했으며, 130경기에서 80골 58도움을 올렸다. 산투스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활약하며 화려한 클럽 경력을 쌓았지만, 대표팀에서는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이 유일한 메이저 성인 대회 우승으로 남았다. 그는 네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브라질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