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이 크래프톤에 대해 실적 서프라이즈와 돋보이는 현금창출력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했다.
30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PUBG)'의 플랫폼화와 신작 '서브노티카2'의 흥행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스튜디오 투자와 주주환원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빛을 발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 6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브노티카2'는 출시 22일 만에 500만장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며, 상반기 '서브노티카' IP 관련 매출만 2325억원을 기록했다. 'PUBG' IP 역시 PC 플랫폼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콜라보레이션과 신규 모드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자회사 언노운월즈 관련 소송 비용으로 인해 3167억원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했다"면서도 "상반기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996억원 규모 감액 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3분기 중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 'PUBG'는 '나루토', 슈퍼카 '페라리' 등 유명 IP와의 콜라보 업데이트를 진행 중으로, IP의 플랫폼화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8월 게임스컴에서 신작 5종을 공개하고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초대형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다수의 중형 타이틀이 연속 출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에 투자하며 기회를 모색하는 방향성에는 공감하나, 향후 스튜디오 및 프로젝트 관리 역량 보강은 과제"라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서브노티카'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할 주요 IP로 자리 잡으면서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게임 산업 내 AI 도입과 스튜디오 투자가 필수 요소로 떠오른 만큼,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보유한 기업의 매력이 더욱 돋보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