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한국항공우주, 2분기 주춤했으나 하반기 반등 기대⋯목표가 16.5만원↓”

입력 2026-07-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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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KAI) 영업실적 및 주요 투자지표. (출처=대신증권)
▲한국항공우주(KAI) 영업실적 및 주요 투자지표.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5.82% 내린 1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0일 최정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으나, 한국형 전투기(KF-21) 인도 집중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과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2028년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항공우주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 증가한 1조1679억원, 영업이익은 43.1% 감소한 484억원, 영업이익률 4.1%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당사 추정치(매출 1조원, 영업이익 400억원)는 웃돌았으나, 시장 컨센서스였던 영업이익 1000억원에는 크게 못 미친 아쉬운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는 고환율에 따른 예정원가 상승, 고수익 사업인 이라크 후속지원사업(CLS) 매출 인식 감소, 국내 경공격헬기(LAH) 인도 지연, 일회성 충당금 190억원 설정 등을 꼽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국내 사업의 경우 LAH 인도 지연 여파로 연간 가이던스(3조2000억원)를 밑도는 2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연된 물량의 인도 일정과 매출 인식 시점은 추가 협의가 필요해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다만 최 연구원은 "KF-21 양산 일정에는 변함이 없으며, 2026년 4분기 KF-21 인도가 집중됨에 따라 4분기 국내 사업 매출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낮고 하반기에는 높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완제기 수출 부문은 2026년 연간 가이던스인 1조300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2027년 폴란드 및 말레이시아 경공격기(FA-50) 초호기 인도가 예정되어 있어 2026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고수익 이라크 CLS 수주잔고 매출 인식과 환율 안정에 따라 마진율 역시 상반기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수주 역시 하반기에 집중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2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6295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10조원) 대비 진척도가 낮지만, 이는 신규 수주의 계절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에 모멘텀이 몰려있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 산정과 관련해 최 연구원은 "2028년 지배주주 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35.1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산출했다"며 "한국항공우주는 KF-21을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으로, 연내 KF-21 최초 수출을 통한 재무적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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