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케이카 최대주주 변경 앞두고 임직원에 '새출발 격려금' 전달

입력 2026-07-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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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새출발 격려금 전달식에서 김성주(왼쪽부터) 한앤컴퍼니 부사장, 김주환 금속노조 케이카지회 지회장, 정인국 케이카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앤컴퍼니)
▲케이카 새출발 격려금 전달식에서 김성주(왼쪽부터) 한앤컴퍼니 부사장, 김주환 금속노조 케이카지회 지회장, 정인국 케이카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앤컴퍼니)

국내 대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의 KG그룹 컨소시엄으로의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임직원에게 ‘새출발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케이카 발전을 함께 이끌어 온 파트너인 임직원에게 그 성장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다.

한앤코는 2018년 SK엔카 직영사업부를 인수한 뒤 독자 브랜드 케이카로 재탄생시켰다. 회사가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판매하는 ‘100% 직영 인증 중고차’ 모델을 통해 소비자 신뢰 제고에 집중했다. 2021년에는 중고차 기업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하기도 했다.

케이카 매출은 한앤코 인수 직전인 2017년 9311억원에서 2025년 2조4388억원으로 약 2.6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7.6배(100억→760억원) 증가했으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약 9.7배(128억→1248억원) 늘어났다.

중고차 업계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전속 금융사 케이카캐피탈을 통해 차량 구매부터 금융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고, 국내 최초 중고차 이커머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비대면 즉시 결제 시스템, 3일 책임 환불제, 품질 보증연장 서비스 등을 도입해 고객 서비스를 선진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임직원과의 동반성장에도 힘을 기울였다. 한앤코 인수 당시 752명이던 임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1148명으로 약 1.5배 확대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케이카 임원들이 보유한 스톡옵션 일부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출연하며 구성원에게 성장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한앤코는 이같은 성장을 이끈 임직원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거래가 종결된 후 새출발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김주환 금속노조 케이카지회 지회장은 “한앤코는 인수 후 현재까지 지점 규모를 늘리며 지속적으로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해왔고, 임·단협을 통해 임금 및 복리후생 등 조합원 처우를 높게 향상하는 등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해왔다”면서 “한앤코가 케이카의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되는 새 최대주주와 인연을 맺게 해 회사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앤코는 장기적 관점을 바탕으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국내 PEF로서, 포트폴리오 기업 경영권 매각 시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매수자를 찾는 데 집중한다. 이번 KG그룹으로의 케이카 매각도 이 같은 고려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KG그룹은 KG모빌리티 등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케이카와 시너지를 이뤄 추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KG그룹은 케이카 인수를 통해 신차 제조부터 중고차 유통, 자동차 금융과 결제를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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