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북미 매출’ 첫 중국 추월…글로벌 사업 재편 성과[종합]

입력 2026-07-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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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6574억원·영업이익 1028억원…북미 매출 47.3% 증가
닥터그루트·더후 등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해외 매출 비중 35%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LG생활건강이 북미 시장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북미 매출이 중국을 넘어섰다. 중국 중심이던 해외 사업 구조를 북미 등으로 다변화하는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87.5% 증가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며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 매출은 2058억원으로 47.3% 증가한 반면 중국 매출은 1760억원으로 5.0% 감소했다. 북미 매출이 중국을 앞선 것은 LG생활건강이 독립 법인으로 분할한 이후 처음이다.

뷰티 사업은 매출 8184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닥터그루트와 유시몰, 도미나스, VDL, 힌스 등 주요 브랜드가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프리미엄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지난해 북미 코스트코에 입점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미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더후는 3세대 천기단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했고, LG 프라엘은 미백 디바이스 '멜라빔 토닝'을 선보였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사업은 온라인과 코스트코 등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기능성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 3776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해 각각 5.5%, 23.1% 증가했다. 반면 리프레시먼트 사업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핵심 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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