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2분기 영업익 300억원…케이캡 누적 1200억원 처방

입력 2026-07-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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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比 53.6% 증가…매출·순익 각각 1.6%·13.6%↑

HK이노엔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2분기 50% 이상 불어난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전문의약품 ‘케이캡’과 수액제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숙취해소제 역시 시장에서 위상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HK이노엔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2672억2500만원, 영업이익 300억900만원, 순이익 136억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 53.6%, 13.6%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9.6%, 순이익은 47.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5259억800만원, 영업이익 632억원, 순이익 396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40.7%, 34.4% 증가한 수치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문 매출이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케이캡, 영양 수액, 순환기 제품 등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특히 케이캡의 글로벌 로열티 이익 비중이 확대됐다.

케이캡의 올해 2분기 원외처방실적은 약 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상반기 누적처방액은 12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6% 증가했다. 케이캡의 2분기 총 매출은 493억원으로,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9% 소폭 감소한 44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45억원으로 집계돼 337.3%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수액제 매출이 385억원으로 13.7%, 순환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721억원으로 4.7%씩 성장했다. 반면 당뇨·신장 전문의약품 매출은 204억원으로 25.1% 감소했다. 이는 제휴판매를 진행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직듀오’ 판매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헬스·뷰티(H&B) 부문 역시 실적에 기여했다. 숙취해소 제품 컨디션의 2분기 매출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HK이노엔은 숙취해소 시장이 위축하고 있음에도 컨디션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티로그 등 일반음료 역시 2025년 하절기 리콜 영향 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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