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 노동조합이 다음 달 11일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반대하는 공동 집회를 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3개 국책은행 노조는 이날 회의를 열고 공동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집회는 다음 달 11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동 대응은 정부가 9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책은행이 이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따른 것이다.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의 이전 후보지로 부산과 대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조는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정책금융기관 간 협업과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전문 인력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금융·정책기관과 주요 기업이 수도권에 밀집한 상황에서 본점을 이전하면 정책금융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에도 부산 이전이 국정과제로 추진됐지만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본점 이전이 완료되지 않았다. 이전 추진 과정에서는 직원들의 반발과 인력 이탈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