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순방 많이 다니는 이유…경제·안보 협력에 크게 도움"

입력 2026-07-2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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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동포들을 만나 "국가 정상들 간의 만남이 경제 협력이나 안보 협력, 민간 교류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사실 제가 취임한 이후로 해외 순방을 좀 많이 다닌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냥 한번 형식적으로 방문하고 마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신뢰를 쌓으면 현재 진출한 기업들도, 또 현지의 교민들도, 또 이 나라의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들도 매우 상황이 신속하게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임기 초에 최대한 많은 나라들을 방문하고, 또 국가 간 관계를 정상화하거나, 또 더 심화시키기 위해서 많이 다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외교를 통해 마련한 경제·안보 협력의 계기를 임기 중 충분히 활용하려면 임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임기 후반이나 끝에 가서 다니면 무엇을 하겠습니까?"라며 "그때는 이미 무언가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도, 다음 정권이 또 하기는 하겠지만, 크게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다녀본 경험으로는 그렇다"며 "한 번씩 이렇게 순방을 하고, 또 국가 원수들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거나, 아니면 깊은 정서적 교감을 더하면 모든 면들이 신속하게 개선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가 현지에 진출한 기업뿐 아니라 교민과 재외국민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민자든, 재외국민이든, 또는 동포들이든, 그 나라에서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다"며 "그 문제들도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좀 대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외공관에 현지 동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각국 공관 대사 또는 총영사님들께 해당 지역 주민들, 우리 재외동포, 재외국민들을 많이 만나시라고 권하고 있다"며 "국가가 왜 존재하겠느냐. 다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부 내에서 겪는 어려움들도 사실은 외교적인 루트를 통해서 시정을 요청하면 여러분들이 직접 민원을 내는 것보다 훨씬 더 유효하게 문제들이 해결되거나 완화된다"며 재외공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브라질 동포 사회가 한·브라질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점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께서 쌓아오신 그 신뢰 위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관계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올해 제가 대통령으로서 처음 맞이한 국빈이 바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려 21년 만에 국빈 방한을 한 브라질 정상과의 만남을 계기로 우리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를 격상했고, 한-브라질 4개년 행동 계획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제 우리 두 나라는 단순히 자원과 상품을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과 넓은 시장에 대한민국의 기술과 혁신이 더해지며 함께 공동 번영의 미래를 개척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새로운 협력의 시대에는 동포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 시장과 사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민간 외교관으로서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한인 사회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나타냈다고도 전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룰라 대통령께서 여러분 만나면 안부 전해달라고 그랬다"며 룰라 대통령이 "세상에 노동자 경력을 가진 대통령은 당신하고 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이 다시 또 복구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속에서 여러분들도 큰 역할을 하시고, 또 큰 기회를 잡으셔서 성공하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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