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남미 맞춤형 FPSO 표준모델 선급 인증…수주 경쟁력 강화

입력 2026-07-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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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브 고쉬 ABS 싱가포르 지역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바이 리궈 한화오션 에너지플랜트사업부 전무(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양사 관계자가 기본 설계 검토 인증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아르나브 고쉬 ABS 싱가포르 지역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바이 리궈 한화오션 에너지플랜트사업부 전무(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양사 관계자가 기본 설계 검토 인증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남미 시장을 겨냥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표준 모델에 대해 글로벌 선급 인증을 획득하며 해양플랜트 수주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화오션은 남미 지역에 최적화한 '표준 FPSO 기본설계(FEED)'에 대해 미국 선급 ABS로부터 기본설계 검토(BDR) 인증을,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표준 모델은 향후 대형 FPSO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남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 한화오션은 앞서 2024년 서아프리카 심해 유전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FPSO 개념설계(Pre-FEED)'로 ABS와 프랑스 선급 BV로부터 AIP를 받은 바 있다.

글로벌 FPSO 시장은 최근 남미와 서아프리카 심해 유전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남미용 표준 모델을 추가 확보하면서 두 지역을 아우르는 표준 FPSO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PSO는 해저 시추구에서 원유와 가스를 생산·정제한 뒤 저장하고 운반선으로 하역하는 해양플랜트로, '바다 위의 정유공장'으로 불린다.

표준 FPSO는 프로젝트마다 새롭게 설계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검증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조달·건조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한화오션의 핵심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고객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프로젝트 수행 기간 단축과 원가 경쟁력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는 선체와 선박 기능 시스템(Hull & Marine), 상부 구조물(Topsides), 계류 시스템(Mooring) 등 FPSO 전 분야의 주요 설계와 기술 기준이 검증됐다. 국제 규정과 선급 요구사항에 대한 적합성도 확인받으며 설계 신뢰성과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ABS와 DNV 인증을 통해 FPSO 설계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차별화된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FPSO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남미와 서아프리카 등 지역별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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