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를 겁니다" 젠슨 황의 주가 전망에…웃음꽃 핀 샌프란 만찬

입력 2026-07-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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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태원 SK 회장,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용범 정책실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2026.7.2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태원 SK 회장,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용범 정책실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2026.7.25 (연합뉴스)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국내 기업인들의 만찬은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시 만찬 분위기를 전하며 참석자들 사이에 오간 대화를 소개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AI와 반도체 협력은 물론 한국 경제와 증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고, 참석자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라니 보르카르 MS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식당에서 미니버거와 피시앤드칩스, 오징어튀김, 클램차우더 등 현지 음식을 함께 했다.

이번 만찬은 젠슨 황 CEO가 지난해 방한 당시 국내 기업 총수들과 '치맥 회동'과 '삼겹살 회동'을 통해 친밀감을 쌓았던 것처럼, 미국에서도 현지 음식을 함께 나누며 양국 AI 산업 리더 간 소통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격식보다 자유로운 대화에 무게를 둔 자리였던 만큼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미니버거와 피시앤드칩스 등이 차례로 나오자 이 대통령은 "치킨이 필요할 텐데"라고 말했고, 젠슨 황 CEO가 "마지막으로 버거를 먹은 게 언제냐"고 묻자 "기억이 안 난다"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대화는 한국 경제와 증시로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이 최근 한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성장률 개선을 언급하자 한 참석자가 "주가도 많이 올랐다"고 말을 보탰다. 이에 이 대통령은 "최근에는 조금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다시 오를 겁니다(It will go up again)"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도 웃음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이 "LG에서 AI를 연구하던 유명한 연구원을 스카우트했다"고 소개하자 젠슨 황 CEO는 "그럼 부자였겠네(He must be rich)"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이 대통령은 "부자 되기 전에 데려왔다"고 응수했고,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식사비를 둘러싼 농담도 오갔다. 배 부총리가 "오늘 식사는 제가 대접하겠다"고 하자 참석자들은 반색했고, 젠슨 황 CEO는 "맥주를 한 병 더 마셔도 되느냐"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공무원이라 안 된다"고 웃으며 답했고, 젠슨 황 CEO는 "한국은 부자 나라(Korea so rich)"라고 받아쳤다.

김 실장은 "과기부에서 마련한 자리였는데 농담이 많이 오갔다"며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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