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하반기 글로벌 전략은 '신차 출시·전동화' [하반기 성장전략]

입력 2026-07-2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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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하반기 신차 출시 확대와 전동화 전략 강화, 생산 효율화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국 관세와 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핵심 볼륨 차종과 전기차·하이브리드 신차를 잇달아 투입해 성장세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핵심 신차를 앞세워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주력 볼륨 모델인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 신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다양한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3와 베이온을 출시해 전기차와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확대한다. 수익성 방어에도 집중한다. 생산 확대와 기존 대응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원자재 가격 안정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미국 관세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전동화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EV3와 EV5,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인 PV5 판매를 확대해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전기차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시장에서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노린다.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수익성을 높인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하반기부터 판매하고, 멕시코 생산 EV3도 미국 시장에 투입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EV2와 EV4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PV5를 앞세워 경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K4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도 추가 투입한다. 인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는 지역 맞춤형 전략 차종과 공급 물량 확대를 통해 판매 기반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하반기에도 신차 경쟁력과 전동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 효율화와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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