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건강노트]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1·3·5 법칙’

입력 2026-07-27 06: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장님, 저는 한의원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급성으로 목이나 허리를 삐끗해 내원하신 분, 오래된 목·허리디스크나 만성 어깨 통증, 턱관절 장애로 불편함을 겪던 분들이 치료를 받은 뒤 “생각보다 빨리 좋아졌어요.”, “밤에 통증 때문에 깨지 않고 잘 자게 됐어요.”라고 말씀하실 때가 많습니다.

물론 치료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에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은 단순히 ‘한의원이 잘 맞는 체질’이어서가 아니라, 통증이 발생한 시기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께 치료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1·3·5 법칙’을 설명드립니다.

1회 치료는 몸이 치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단계이고, 3회 치료는 급성 통증이 안정되며 회복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시기입니다. 5회 치료는 만성 통증에서 누적된 긴장을 풀고 근육과 관절의 균형을 회복해 일상생활이 한층 편안해지는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설명드립니다.

급성 통증은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목을 잘못 움직였거나 허리를 삐끗한 경우, 턱관절 통증이 갑자기 발생한 경우에는 초기 1~2주 동안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훨씬 수월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임신 중 급성 턱관절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가 있었습니다. 약물 사용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산모와 태아를 고려한 침치료와 추나치료를 시행했고, 1주일 동안 3회 치료 후 통증과 입을 벌릴 때의 불편감이 크게 줄었습니다. 환자분도 “생각보다 훨씬 빨리 좋아졌다”며 만족해하셨습니다.

반면 오래된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만성 어깨 통증, 반복되는 턱관절 통증은 접근이 다릅니다. 오랜 시간 누적된 근육의 긴장과 잘못된 움직임, 생활습관 등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소 5회 이상 치료를 이어가며 근육과 관절의 균형을 단계적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통증 없이 편하게 움직이고, 밤에는 숙면하며, 일상을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의 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1·3·5 법칙’은 치료 횟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의 과정을 이해하고 적절한 시기에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건강한 일상을 위해 필요한 시기에 계획적인 치료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반도체특별법 시행 약 보름 앞으로…전기·용수 깔고 반도체 뒷받침 [족쇄 못 푼 초격차]
  • AI 돈잔치가 공포로 바뀌었다…코스피 운명 가를 ‘실적 슈퍼위크’
  • [주간수급리포트] ‘삼전닉스’만 4조원 팔아치운 기관 투자자⋯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한 한주
  • 벼락 소나기와 극단 폭염…월요일 출근길 후텁지근 [날씨]
  • 반도체 흔들리자 건설·통신·에너지로…급락장서 '주도주' 바뀐다
  • WSJ “SK하이닉스 ADR, 과도한 프리미엄...AI 거품 징후” [마켓핫]
  • 물가 잡으려다 5년…유류세 인하, 출구가 안 보인다 [네버엔딩 유류세 인하]
  • 尹 ‘대선 허위발언’ 오늘 1심 선고⋯국힘, 선거비용 397억원 반환 여부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7.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98,000
    • +0.86%
    • 이더리움
    • 2,841,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315,500
    • +2.74%
    • 리플
    • 1,616
    • +0.5%
    • 솔라나
    • 111,400
    • +2.2%
    • 에이다
    • 241
    • +0%
    • 트론
    • 483
    • -0.62%
    • 스텔라루멘
    • 266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870
    • +3.38%
    • 체인링크
    • 12,830
    • +4.48%
    • 샌드박스
    • 67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