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내년 1월 10MW 해상풍력 인증 목표…고객사 선제 접촉

입력 2026-07-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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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이 2025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 중인 10MW 해상풍력터빈과 관련해, 23일 보도에 언급된 유니슨 주식회사의 로고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유니슨이 2025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 중인 10MW 해상풍력터빈과 관련해, 23일 보도에 언급된 유니슨 주식회사의 로고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유니슨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10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터빈의 내년 1월 인증 획득을 목표로 상용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증 완료 전부터 전남권 해상풍력단지를 비롯한 일부 프로젝트 사업자들과 공급 협의를 시작하면서 해상풍력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24일 유니슨 관계자는 “10MW급 해상풍력터빈은 내년 1월 인증 확보를 목표로 실증과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터빈 공급 가능성을 놓고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10MW급 터빈은 유니슨이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입하기 위해 개발한 첫 대형 국산 모델이다. 회사는 2022년 관련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5년 2월 국제설계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영광 테스트베드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터빈 설치와 커미셔닝, 현장 실증을 거쳐 내년 형식인증과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마칠 계획이다. 인증을 확보하면 현재 진행 중인 고객사 접촉도 실제 수주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니슨은 10MW 자체 개발 터빈을 적용할 수 있는 해상풍력 목표 프로젝트를 서남해와 전북권 단지 등을 포함해 총 2.23기가와트(GW) 규모로 제시했다. 독일 벤시스(VENSYS)와 협력하는 13.6MW급 터빈의 목표 프로젝트는 한빛 해상풍력 340MW 등을 포함해 2.263GW다. 두 모델을 합한 해상풍력 목표 프로젝트는 총 4.49GW다. 다만 이는 잠재 프로젝트 규모로 확정 수주 물량은 아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국산 10MW 터빈으로 국내 공급망 정책에 대응하고, 대형 터빈의 조기 도입을 요구하는 시장에는 벤시스 라이선스 모델을 공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검증된 글로벌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 기간을 줄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투자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20MW급 해상풍력터빈과 6MW급 육상풍력터빈 개발에도 나선다. 20MW 이상 해상풍력터빈 기본설계 국책과제는 2029년 3월, 6MW 육상풍력터빈 개발·실증 과제는 2029년 6월까지 진행된다.

운영·유지보수(O&M)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유니슨은 2.14GW 규모의 육상·해상 통합 O&M 사업을 목표로 중앙 모니터링과 인공지능(AI) 기반 고장 예측, 발전량 분석, 예비품 물류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니슨은 해상풍력 4.49GW와 육상풍력 780MW, O&M 2.14GW를 토대로 203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37억8700만원, 영업손실은 25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2~3년간 신규 수주가 부족했던 영향이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1051억800만원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정부의 국내 풍력 공급망 강화 정책과 시장 확대에 맞춰 제품 개발을 준비해 왔다”며 “10MW 해상풍력터빈의 인증과 상용화가 중장기 성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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