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8201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17.5% ↑

입력 2026-07-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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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비이자이익 모두 늘어나⋯충당금 줄어

은행 NIM 개선에 대출 늘어 순이익 14% ↑
자본시장 호황에 증권 순이익 91.6% 증
올해 총주주환원 규모로 ‘2.8조원+α’ 제시

(사진제공=신한금융)
(사진제공=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1조8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늘었고, 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확대됐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줄면서 순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한금융은 23일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8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4763억원으로 22.9% 늘었다.

2분기 이자이익은 3조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그룹 NIM은 지난해 2분기 1.89%에서 올해 2분기 1.93%로 0.04%포인트 상승했고, 은행 NIM도 1.55%에서 1.61%로 0.06%p 개선됐다. 자산 성장 효과도 이자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비이자이익은 1조4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자본시장 활성화로 증권수탁수수료를 비롯한 수수료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비이자이익은 22.0% 증가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줄었다.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2조9533억원으로 9.4%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산건전성 안정으로 충당금 부담이 하향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6931억원으로 15.1% 늘었다. NIM 개선과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대손충당금 부담 완화 등이 맞물려 실적이 상승했다.

6월 말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보다 1.8%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2.8% 늘어났고, 가계대출은 0.5% 증가했다. 연체율은 0.3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1%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순이익 28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6% 급증했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위탁수수료와 금융상품 관련 수수료가 크게 늘고 영업외손익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한자산운용의 순이익은 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7% 증가했다.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수탁고와 운용보수가 늘어났다.

신한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4% 성장했다. 신한라이프는 1875억원으로 4.6%, 신한캐피탈은 329억원으로 0.9% 각각 증가했다.

6월 말 잠정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43%, BIS 총자본비율은 15.7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2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정했다. 또, 10월까지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신한금융은 연간 현금배당 예상액 1조40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주주환원 규모로 ‘2조8000억원+α’를 제시했다. 올해 분기별 주당 배당금은 740원으로, 연간 주당 배당금은 전년보다 14.3%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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