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부산은행이 지역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조선·해운·항만·물류 등 부산의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금융과 해양금융을 강화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상생금융도 확대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은행은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김성주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영업점장, 기업·PB지점장 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Become the New K-Finance’를 주제로 지역산업 성장과 경제 회복을 이끌기 위한 금융 전략을 점검하고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은행은 이날 산업금융과 해양금융, 가치금융을 하반기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지역 제조업과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금융을 강화하고,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해양금융 지원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금융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에도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회의에 앞서 부산지역 조선업체 관계자들과 산업현장 간담회도 열었다. 부산은행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금융 수요를 청취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본 회의에서는 AI와 디지털 혁신 전략, 리스크관리 체계 고도화, 비이자이익 확대 방안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경영 과제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하반기부터 지역기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정책금융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해양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 지원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영업 방식도 기존 기업 단위 지원에서 거래 기업과 협력사, 임직원까지 포괄하는 산업생태계 중심 금융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기업 성장과 투자가 지역 내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지역기업이 성장해야 부산은행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며 “지역 발전과 은행의 성장은 분리할 수 없는 만큼 지역경제의 책임 있는 금융파트너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획이나 구호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라며 “부산은행만의 새로운 금융을 실행해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이날 회의 말미에 ‘New K-Finance 선포식’을 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의 도약 의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는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는 ‘지역밀착형 금융’ 모델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