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인투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본계약…추가 ADC 계약 가능성 확대”

입력 2026-07-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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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제공
▲하나증권 제공

하나증권은 23일 인투셀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 SBE303 관련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공동연구가 기술이전을 염두에 둔 계약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4개 ADC 후보물질도 임상 단계에 진입할 경우 추가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하나증권 ‘인투셀-에피스와 본계약 체결, 잠재된 추가 계약 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3년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체결한 최대 5종의 ADC 신약후보물질 발굴 공동연구계약의 후속 계약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SBE303의 물질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옵션 행사 성격으로 해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사 공시를 종합하면 확인 가능한 계약 규모는 418억원 이상이다. 전체 계약금액은 비공개지만 통상 상업화 마일스톤까지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상단은 418억원을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SBE303 임상 1상은 올해 3월 23일 시작됐다. 임상 개시에 따라 이미 지급된 금액이 있는 만큼 2분기 실적에서 기술료 수익을 확인하면 전체 계약 규모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당초 공동연구 대상이었던 나머지 4개 ADC 후보물질도 후속 계약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SBE303 계약 과정에서 추가 옵션 행사 조건까지 함께 협의했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계약 체결에는 이번만큼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추가 계약을 위해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기술에 대한 확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짚었다. 고형암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SBE303 임상 1상의 중간 결과가 핵심 판단 근거가 될 전망이다.

인투셀의 자체 파이프라인인 B7-H3 표적 ADC ‘ITC-6146RO’도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중간 결과는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ITC-6146RO는 강한 독성을 지닌 듀오카마이신을 페이로드로 사용한다. 기존 링커로 안정적인 결합이 쉽지 않았던 물질이지만 인투셀의 OHPAS 링커는 구조적으로 차별화돼 있어 임상 데이터의 중요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SBE303 본계약을 통해 인투셀의 플랫폼 기술이 실제 기술이전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자체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에서 가능성이 입증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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