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공공주택 2120가구 들어선다

입력 2026-07-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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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 통과
미리내집 1342가구·통합공공임대 758가구
2027년 착공해 2031년 준공 목표

▲개포 구룡마을 공공주택건설사업(M블록, B2블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개포 구룡마을 공공주택건설사업(M블록, B2블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공공주택 2120가구가 들어선다.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 1342가구와 통합공공임대 758가구 등을 공급해 강남권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개포 구룡마을 공공주택건설사업(M·B2블록)'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의로 구룡마을 공동주택단지의 핵심인 M블록과 B2블록 개발이 본격화된다.

M블록에는 총 300가구가 들어선다. 대지면적 1만2901㎡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되며 통합공공임대 115가구, 미리내집 165가구, 공공분양 20가구로 구성된다.

B2블록은 대지면적 5만2718㎡에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짓는다. 통합공공임대 643가구와 미리내집 1177가구 등 총 1820가구를 공급한다. 두 블록 모두 전용면적 31㎡, 36㎡, 49㎡, 59㎡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구룡산과 대모산의 녹지 축을 최대한 보전하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고단열·고기밀 외피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하고 근린공원과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로 구룡마을의 2000여 세대 공공주택 공급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구룡마을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수요가 높은 강남권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시민의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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