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 에스폴리텍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의 화재 안전 성능을 공인받으며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 내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
에스폴리텍은 AI 데이터센터용 PC 복층판 제품이 미국 건축재료 화재 안전 시험 규격인 ASTM E84에서 최고 등급인 ‘Class A’를 만족하는 공인시험성적서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북미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용 PC 제품 공급에 이어 에스폴리텍은 이번 성적서 확보를 통해 기존 ‘냉각 효율’ 중심의 기능성에 ‘화재 안전성’까지 확보하며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소재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최근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밀집으로 데이터센터 내 전력 소비와 발열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냉각 효율을 높이는 통로 분리 구조 적용이 필수화되는 한편, 화재 초기 확산을 방지하는 고성능 건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ASTM E84는 건축 내장재의 표면 연소 특성을 평가하는 미국의 대표적 화재 안전 기준이다. 화염확산지수(FSI)와 연기발생지수(SDI)를 측정해 등급을 부여하며, 최고 등급인 Class A는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화재 안전 기준 중 하나다.
이번 시험성적서를 확보한 제품은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효율 향상을 위해 적용되는 ‘Hot Aisle 및 Cold Aisle Containment(냉ㆍ열 통로 분리 구조)’용 PC 복층판이다. 데이터센터 내부의 차단벽, 파티션, 천장, 냉·열 통로 분리 패널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할 수 있으며 경량성, 내충격성, 단열성, 시공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ASTM E84 Class A 공인시험성적서 확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용 건축자재에 요구되는 화재 안전 기준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스폴리텍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외 주요 AI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산업시설과 스마트팜, 고부가가치 건축 내·외장재 시장으로 적용 분야도 확장할 방침이다.
에스폴리텍 관계자는 “이번 ASTM E84 Class A 공인시험성적서 확보는 에스폴리텍의 데이터센터용 소재 기술력이 화재 안전성 측면에서도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서 확보한 북미 AI 데이터센터용 폴리카보네이트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AI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적용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